2013-01-01

2012

2012년 마지막 날. 혼자 사무실에 앉아 있다. 날은 벌써 어두워졌고, 출근한지 대여섯시간이 되었지만 진도는 안나간다.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이제 곧 퇴근해야 하고.

올 한해는 별로 이룬 것 없어 보여 좀 슬프다. 자바로 웹 개발을 온전히 혼자 수행하면서 내가 부족한 점들이 무엇인지 알게된 것을 나름 수확이라고 해야 할까.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필요하더라. 리모트로 개발하려면 이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요구사항 분석을 위한 프로세스가 필요한 것 같다. 사실 이것은 일반 프로젝트에서도 당연한 것인데, 리모트 개발에서는 더 나아가서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무엇인지 현재로서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지만, 도구든 무엇이든 좋은 방법은 확보해야 하겠지. 물론 지금은 요구사항 분석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그리도 새해가 되면 다시 스터디가 진행될텐데, 스터디 뿐 아니라 내 학습의 속도도 좀 높여야 되는데, 늘 그렇지만 이게 잘 안되더라. 스터디는 내가 이끄는거라 나로서는 복습하는 기분이 좀 들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내가 다른 스터디에 가입을 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ㅠㅠ)…

일이 잘 안풀리면 그냥 취직이나 할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좋은 회사 취직하면 월급도 안정적이고… 좋지 머… ㅎㅎ 하지만 내 건강이나 삶의 패턴이 아직 거기까지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어쨌거나 한해는 지나가는 것이고, 편한 마음으로 내년을 맞이하자. 스트레스 받으면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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