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3

장맛비가 내리던 저녁

창비세계문학 시리즈 중에 중국 편이다. 어쩌다 이 책을 읽게 되었지? 수유너머 웹사이트에서 중국 문학  관련 학습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난 그 커리를 보다가 목록에 올려놓고 언젠가 한 번 읽어야지 했었다. 덕분에 심종문(천충원)의 '변성'도 읽게 되었고. '허삼관 매혈기(위화)'도 읽게 되었다. 

단편 모음인데, 각 편마다 끝에 더 읽을 만한 것들을 추천하고 있다. 책은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니 여기에 일단 옮겨 둔다. ㅋ

목차

루쉰_아Q정전 / 고향
위따푸_타락 
쳔충원_샤오샤오
빠진_노예의 마음 
마오뚠_린 씨네 가게
스져춘_장맛비가 내리던 저녁 
라오셔_초승달
띵링_밤 

루쉰

작품의 다른 번역본으로는 전형준 옮김 '아Q정전'(창비 2006)이 있고, 루쉰 특유의 산문세계를 접하기 위해서는 이욱연 옮김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예문 2003)가 적절하다. 루쉰 전기나 평전으로는 왕샤오밍 지음, 이윤희 옮김 '인간 노신'(동과서 1997), 환산승 지음, 한무희 옮김 '노신평전'(일월서각 1982) 등이 있다.

위따푸

위따푸의 문학세계를 폭넓게 안내한 강경구의 저서 '욱달부 심종문 소설의 연구'(중문출판사 1999)가 있다.

천충원

천충원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대표작인 '변성'(정재서 옮김, 황소자리 2009)이 적절하다.

빠진

빠진의 대표작 '가'(박난영 옮김, 황소자리 2006)가 번역되어 있다. 빠진의 문학세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난영의 '혁명과 문학의 경계에 선 아나키스트 바진'(한울아카데미 2006)이 도움이 된다. 문혁의 비극을 고발한 그의 수상록의 일부를 번역한 '매의 노래'(홍석표 외 옮김, 황소자리 2006)도 나와 있다.

마오뚠

마오뚠의 대표작 '자야'(김하림 옮김, 한울 1986)는 그의 작품세계를 압축하여 보여 준다. 그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운석의 저서 '모순의 문학사상'(영남대출판부 1991)이 도움이 된다.

스져춘

스져춘과 더불어 샹하이 모던 시대의 풍경을 그린 쟝아이링의 소설을 같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순진이 옮긴 '경성지련'(문학과지성사 2005) '첫번째 향로'(문확과지성사 2005)가 있다.

라오셔

라오셔의 대표작 '낙타 샹즈'(심규호 유소영 옮김, 황소자리 2008)가 번역되어 있다. 이 소설은 '루어투어 시앙쯔'(최영애 옮김, 통나무 2000)라는 제목으로도 나와 있다. 

띵링

불꽃처럼 살았던 띵링의 삶을 다룬 전기인 '딩링'(쭝청 지음, 김미란 옮김, 다섯수레 1998)가 띵링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소피의 일기'(김미란 옮김, 지만지 2009)는 초기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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